스승은 자신을 쓸모없는 존재로 만드는 존재이다
스승이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에 그치는 존재가 아니다. 참된 스승은 제자가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이끌며, 궁극에는 자신의 존재를 불필요하게 만드는 존재여야 한다. 꽤나 역설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이는 교육의 본질을 정확히 설명하는 말이다. 좋은 스승은 결코 제자가 자신에게 의존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자립적으로 해결하며, 독립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치 부모님이 아이를 양육한 후 독립적인 성인으로 키워내는 것과 같은 원리다. 교육이란 결국, 배우는 사람이 혼자서도 능히 설 수 있도록 도우는 과정이며, 이 과정이 완성될 때 스승은 자연스레 필요 없는 존재가 된다. 이는 지식의 습득을 넘어선 성장과 발전의 본질적인 과정이며, 진정한 스승은 이러한 과정을 기꺼이 감내하는 존재다. 스승의 역할은 제자가 드넓고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그 다리를 스스로 건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스승일수록 자신의 쓸모를 줄여가며, 결국에는 사라지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1. 교육의 목표는 독립이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홀로서기 즉, 독립이다. 학생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지식을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진정한 스승은 이러한 독립을 돕기 위해 존재이며, 제자가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격려하고 지원해야만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교육은 여전히 의존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학생이 스승에게 끊임없이 의존하도록 만드는 교육 방식은 단기적으론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학습자의 참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스승이 자신의 역할을 완수했다면, 제자는 더 이상 스승에게 의존할 필요가 없어지며, 이것이 바로 교육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지표이다.
2. 자립을 돕는 스승의 역할
스승의 역할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자립적인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실수를 통해 다양하게 배우는 경험이 필요하다. 스승이 나서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또한 스승은, 학생이 자기자신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점진적으로 책임도 맡길 필요가 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학생은 점점 더 독립적으로 학습하고, 결국엔 스승이 없어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3. 역사 속 위대한 스승들
역사를 살펴보면 위대한 스승들은 모두, 제자를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시킨 인물들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직접적인 가르침을 주기보단, 선문답같은 질문을 던지며 제자들이 스스로 사고하도록 유도했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심오한 가치관을 심어주며, 그들이 사회에서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스승의 공통점은, 자기가 중심이 되는 교육이 아니라, 제자가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천했다는 점이다. 결국 그들의 가르침은 제자가 독립적으로 사고해내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의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4. 사라짐이 곧, 완성이다
결국, 진정한 스승은 자신이 사라지는 순간 완성된다.
제자가 더 이상 스승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을 때, 그 교육은 진정으로 성공한 것이다. 단순히 학업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이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부모가 자녀를 키울 때, 자녀가 부모 없이도 스스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성공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듯이, 스승 역시 제자가 스스로의 길을 걸을 때 비로소, 자신의 역할을 완수한 것이다. 따라서, 스승은 자신이 필요 없어지는 순간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반기고, 궁극의 지향목표로 삼아야 한다.
결론 : 스승이 사라질 때, 제자가 완성된다
스승이란 궁극적으로 제자를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좋은 스승일수록 자신의 역할을 줄여, 결국에는 제자가 혼자서도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의 본질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있다. 역사 속 위대한 스승들은 모두 제자를 독립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점점 더 배경으로 물러나게 만들었다.
따라서 스승의 존재 이유는, 제자의 완전한 독립에 있으며, 제자가 더 이상 스승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 비로소 교육은 완성된다. 이러한 원리는 단순한 학문적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부모와 자녀, 멘토와 멘티 , 지도자와 구성원 등 다양한 관계에서도 모두가 마찬가지다. 스승이 사라지는 순간, 그 제자는 완전히 성장한 것이며, 이것이야말로 교육의 가장 이상적인 완성형이다. 그러기에 진정한 스승은 자신의 쓸모없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것을 아름다운 목표로 삼아도 좋다. 이 과정이 반복될 때, 교육은 지식의 형식적 주입과 전달을 넘어 한 인간을 완전하고도 가치있는 존재로 성장시키는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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